일도초등학교(교장 고종희)에서는 12월 5일 일본 와카야마시립 나루타키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수업 교류의 기회를 가졌다.
이 수업 교류는 지난 7월 제주 시청의 자매 도시인 일본 와카야마시가 제주에 있는 초등학교 간 온라인 교류를 요청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자매 도시로 이어진 만큼 더욱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어른이 아닌 어린이들이 만난다면 언어와 문화는 서로 달라도 마음과 마음은 더욱 쉽게 잘 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되었다.
나르타키초 6명의 학생들과 일도초 15명의 학생들은 상대방의 언어로 자기소개를 한 뒤에‘몸으로 말해요’라는 게임으로 수업을 함께 했다. 학생 1명이 동물 울음소리나 몸동작으로 동물을 설명해주면 상대 학교 학생들이 알아맞히는 게임이다. 사전에 간단한 어휘인 동물 이름을 사전에 연습하여 게임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다른 나라 아이들이라서 어색할 줄 알았는데 우리말로 소개를 하고, 게임을 하면서 웃다 보니 다른 나라라는 생각이 안 들고 금세 친해진 것 같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일도초등학교는 국제교육원 소속 일본어 선생님이 주 1회 4~6학년 학생들이 일본어 기초 및 일본 문화 이해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