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찬호)은 한글책임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8월 1일부터 4일까지“2023 여름방학 한글 캠프‘한글 쑥! 마음 쑥!’”을 운영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소속 언어치료사와 임상심리사가 중심이 되어, 놀이를 통한 한글 학습활동 경험 과정에서 성취감 및 자신감을 향상시켜 학교 적응력을 키워주고자 기획하였으며 초등학교 2학년 대상으로 하루 2시간씩 4일간 운영한다. 캠프 첫날은 참가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연수의 시간도 마련했다.
언어치료사가 진행하는“한글 쑥!” 시간에는 그림책‘ㄱㄴㄷ 뷔페’,‘내 마음 ㅅㅅㅎ’,‘나는 오 너는 아’,‘오싹오싹 크레용’등을 활용하여‘맛있는 한글’,‘마음을 읽는 한글’,‘오싹오싹 한글’,‘재미있는 한글’활동을 하고 있다. 그림책을 함께 읽고 각 활동에 맞는 단어 찾아보기, 감정카드 읽어보기, 한글 피라미드 만들기 등 기초읽기 및 쓰기 능력 향상을 위한 활동들을 진행한다.
임상심리사가 진행하는“마음 쑥!”시간에는‘나, 이런 사람이야’,‘내 감정의 색깔’,‘나는나는 자라서’,‘꿈틀꿈틀 마음심기’활동을 준비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놀이를 통해 긍정적 자아인식과 감정조절, 자신감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활동들을 진행한다.
참가 학부모 대상 연수에서는‘한글, 해독을 넘어 유창성으로’라는 주제로 학령기 아동의 언어발달에 대하여 언어치료학과 교수님의 강의가 있었다. 학생들의 언어능력 발달에 대한 기본 강의와 함께 각 학생들의‘한국어읽기능력 검사’결과에 대한 해석도 곁들이며 자녀 이해를 위한 시간으로 진행했다.
본 프로그램에는 14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가정에서도 동화책 읽기 등 한글 읽기 지도를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보여왔던 우리 아이의 반응이 이제야 이해가 간다. 무작정 함께한다는 생각보다는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으로 함께 해야한다는 걸 깨닫는 시간이었다. 유용한 팁도 많이 얻었다”고 소감을 나눴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방학 중 한글 학습 단절을 우려해 기획한 본 프로그램이 읽기능력 향상을 통한 기초학력 보장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기초학력 향상 지원 프로그램의 다양화로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