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관심 높아
제주교육정책 수립 위한 도민 여론조사 … 도내 학교교육 절반 이상 만족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 2회에 걸쳐 결과를 발표한다
첫번째는‘학교교육 및 교육청 만족도, 제주교육 정책 관심도’ 등의 조사 결과다.
학교 교육 만족도 (추이 비교)
제주도 내 학교 교육에 대해 절반 이상이 “만족한다”
학교 교육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제주도민 절반 이상인 56.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 59.7%보다 다소 낮아졌다.‘매우 만족한다’는 비율은 지난해 3.8%보다 3.2%p 상승한 7.0%으로 조사됐다.‘만족하지 못한다’는
비율은 32.4%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지원 “잘함 49.3%”…“매우잘함” 6.1%
도교육청 지원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49.3%로 나타났다. 지난해 63.0%보다 낮아진 수치다. ‘매우잘함’은 6.1%로 지난해 3.3%보다 2.8%p 상승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반복되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의 어려움, 돌봄과 일상의 고단함 등이 조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2학기 전면 원격 수업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더욱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관심 높아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정책의 관심 순위를 물어본 결과,‘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이 30.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학력격차 해소(18.1%)’,‘자유학년제, 고교학점제 등 변화된 교육과정(12.4%)’,‘위기학생지원(8.9%)’,‘평화‧인권교육(8.3%)’,‘기후변화 대응 생태환경교육(6.7%)’,‘원격교육 인프라 구축(6.6%)’ 순으로 나타났다.
박희순 정책기획과장은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정책 방향과 내용들이 도민들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학력격차를 해소하는데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8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유선자동응답 및 모바일앱 조사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3%p, 응답률은 4.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