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2024 기후행동실천 운동 종료…제주교육가족 4850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지난 1일과 2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3개월간 4,850명의 교육가족이 참여한 「2024년 기후행동실천 운동 ‘지구를 구하는 힘, 지‧구‧력」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8월부터 3개월간의 지‧구‧력 운동은 ▲2024년 제주 환경교육 활성화 포럼 ▲환경교육콘서트 [펼치자] ▲탄소중립실천 배움터[배우자] ▲ 토크콘서트 [지.구.진.담] 등에 교육가족 참여로 실천되었다.
2024 제주 환경교육 활성화 포럼에서는 도교육청과 제주특별자치도환경교육센터(센터장 김석갑)가 함께 환경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고, 총 100여 명의 사회 환경교육 활동가와 교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어줘] 환경 스피치 본선대회에서는 오선유 제주북초 학생(5학년)이 ‘생각의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기후행동실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여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환경교육 콘서트 [펼치자]에서는 930여개의 참여작에 대한 영역별 공모전, 80여 명이 참여한 생태환경교육 주제탐구 발표회 시상식과 학생작품 전시회 및 발표회가 진행되었고, 친구, 선생님, 가족들의 박수 소리로 활기를 더했으며 합창단이 부른 2024 기후행동실천 운동 주제곡 [우리 처음 만난 바다]가 문화원 전체에 가득 울려 퍼졌다.
또한, 학생문화원 로비에서 진행된 학생 작품 전시회가 눈에 띄었다. 도교육청에서는 각 학교에서 폐기물 처리한 가구들을 수거하여 친환경 페인트 작업을 통해 새것과 같은 제품으로 탄생시켜 학생들 작품전시와 어우러지게 공간을 꾸몄으며, 전시에 사용되었던 새활용 가구들은 신청자를 받아 모두 나눔하였으며 전 품목이 품절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탄소중립실천 배움터 [배우자]는 제주특별자치도환경교육센터와 협력하여 야외광장에 제4회 제주환경교육한마당 탄소중립실천 배움터를 운영했다. 배움터는‘탄소중립-자원순환-생물 다양성’으로 주제를 나누어 도내 사회 환경교육단체 외 탐라중학교 학부모 환경동아리가 참여하여 26개 코너로 운영되었고 약 3,000여 명의 참여가 있었다.
토크콘서트 [지구를 구하는 진실한 대화談, 지.구.진.담]에서는 김지윤 정치학박사와 김석훈 배우가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과 그 실천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생활 속 실천에 대한 이야기와 정치적・국제적으로 접근하는 기후위기대응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뭔가 꽉 채워지는 느낌의 강연이었다”며 “매일 바다로 출근하는 해녀입니다로 인사말을 시작했던 이호 해녀님에게서 환경 변화에 대한 깊은 고민을 전달받고 공감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각 학급과 각 가정에서 3개월간 실천한 [해보자] 탄소중립실천 챌린지에는 실천 미션을 성공한 학생 80명에게는 기념품이, 도내 13학급에게는 생태환경 책보따리 수업과 간식이 제공될 예정이며, 모든 미션을 완수한 학생 1명에게는 ‘지구력 인증’기념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학생들이 학교에서 진행하는 생태환경교육을 통해 만든 작품들을 무대에서 빛나게 해주고 싶었다”며 “그들의 지구를 위한 작은 발걸음이 지구를 구하는 큰 힘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많은 무대에 학생들이 주인공으로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