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국지리교사대회 14년만에 제주서 열려
탐라지리교육연구회(회장 박윤경)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 전국지리교사연합회(회장 이우평)와 공동으로 제26회 전국지리교사대회 제주대회를 2011년에 이어 14년 만에 1박 2일(1월 10일-11일) 동안 개최하였다.
전국에서 195명의 지리교사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탐나는 제주, 하간디가 지리(地理)우다’라는 주제처럼 지리 학습 요소들이 다양하게 산재하는 제주에서 희귀한 화산지형과 독특한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교원 직무연수 과정으로 마련하였다.
주요 내용을 보면, 첫날에는 전문가 특강인 ▲제주의 화산경관과 오름의 다양성 ▲인간과 환경의 공존, 제주해녀 ▲제주4·3: 지리시간에 역사공부하기 ▲탐구기반 야외답사 사례 발표가 이뤄졌다.
둘째날에는 ▲한라산의 생성과 생태 ▲제주오름의 수문지형학적 접근 ▲대동여지도의 제주 목축경관 탐색 ▲김녕 지질트레일과 만장굴 탐사(미공개 구간)▲제주4·3과 잃어버린 마을 ▲제주 원도심 답사 등 6개 코스로 나누어 주제별 현지답사를 진행하였다.
홍성현 대회 준비위원장은 “인터넷 검색이나 개별 여행을 통해 제주에 대해 많이 아는 것 같지만 제주지리의 학문적 접근과 마을을 중심으로 한 사람들의 깊이 있는 이야기는 잘 알지 못한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살아있는 지리교과서인 제주를 제대로 이해하고 교실 속 다양한 지리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주이해교육의 전국화를 실천하는 첫걸음이 되었다”고 말했다.